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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인 여드름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대표약품명 한국로슈의 로아큐탄)은 중증 여드름환자를 위한 유용한 치료제입니다.여드름의 4가지 증상인 피지,염증,모공의 과다각질화,여드름유발균 모두에게 작용하는 유일한 약이라 치료효과가 뛰어난 약입니다. 그렇다보니 우리 나라에서 여드름 치료제로 로아큐탄을 처방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아이도 로아큐탄을 처방받아 몇달간 복용을 했는데 .멍게처럼 피어오르던 여드름이 정말 감쪽같이 사라져서 놀라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효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꽤 좋은 여드름치료제라고 할 수 있죠. 로아큐탄의 오리지널 이름은 스위스 로슈의 아큐탄으로 미국식품의약품의 허가를 받아 1982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에서만 500만명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약물이었습니다.그러나 2009년 아큐탄의 부작용이 표면화되면서 안정성 논란으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하자 현지시장에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로슈 회사는 한국과 다른 나라에 로아큐탄이라는 이름으로 이 약을 판매하였고 미국시장은 다른 회사의 복제약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러 부작용이 있었다지만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로아큐탄의 효과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판매되었을때 치료효과가 85%에 달했다고 하니 굉장한 약인것은 틀림없지요. 솔직히 여드름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여러 약을 써봤지만 호전이 안되는 경우들을 많이 경험해보셨을겁니다. 그에 비해 로아큐탄의 효능은 압도적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로아큐탄의 부작용이 뭐였는지 궁금하실겁니다. 로아큐탄 즉 미국시장에서 판매되었을때 아큐탄을 복용했던 1982년 2003년까지의 가임기 여성 2천명이상이 160명의 기형아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유산이나 낙태로 인한 사례까지 합한다면 더많은 위험에 노출되었을 것입니다. 그 이후로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하지 말것을 로아큐탄 약에도 그 문구를 정확히 적어놓았습니다.



[본제는 기형아유발 가능성이 있음으로 임산부 및 임신가능성이 있는 부인은 복용치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로아큐탄은 이 부작용외에 또 다른 부작용들을 겪을 수있는데요.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입술까지 메마를 정도로 건조해지는데 심할경우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두통이 생기고 불안감 우울감이 생기고 근육통,트랜스아미나제관련 간수치 상승,빈혈,탈모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부작용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요 바로 발기부전이라고 합니다 식약처가 캐나다 보건부 결정에 따라 취한 조치하고 하네요. 



이로써 젊은 여성 젊은 남성 모두가 로아큐탄을 복용하는데 있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여드름 많이 나는 시기가 바로 이때인데 부작용이 너무나 가혹하네요. 저희 아이는 사춘기때 로아큐탄을 복용해서 놀라운 효과를 보게 되었지만 부작용으로 피부건조, 구강건조 거기에 탈모가 생겼습니다. 저희는 근처 내과(피부미용도 하는 곳이어서 믿었는데)에서 처방을 받아 의사샘에게 부작용을 호소했더니 엥 탈모가??하시며 그제서야 부랴부랴 그런 부작용이..하면서 검색을 하시더군요.


로아큐탄은 투여중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약물로 이상반응에 적절히 대처하고 이 약이 꼭 필요한 환자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피부과전문의관리감족하에 처방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피부과전문의가 아닌 저처럼 동네 내과에서의 처방은 조심할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