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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족구왕을 보았습니다

출발 비디오 여행 때문은 아니었는데..

우리가 보고 난 다음에 족구왕이 

출발 비디오 여행에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족구왕에는 응팔에서 정봉이로 나오는 안재홍이가 주인공입니다

얼굴만 봐서는 완전 평범한 청춘.

평범해서 더 친근한 사람 좋아보이는 홍만섭으로

나옵니다.



그는 군대를 제대한 복학생입니다

군대에서도 족구를 많이 했을 터인데..대학와서도

군대에서 했던 족구를 맘껏 하고 싶어합니다.

재미있기 때문이죠. 동기나 선배가 공무원 시험에 몰두해 있어도

만섭이는 족구와 연애를 대학시절에 꼭 하고 싶어합니다

학자금 대출이자가 연체되어 제적되는 상황이지만

대출이자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어..제적당하면 어떡하지???

저 혼자 걱정합니다.

이 영화가..그냥 그런 청춘영화가 아닌것은

묘한 반전이 숨어 있기 때문이죠..

ㅋㅋㅋ...소림축구를 연상시키는 코믹한 장면들 속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씁쓸한 청년상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후회되는 일 중에 몇 가지...

시간을 되돌려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흠...전..하다가..말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