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이야기
새로운 녀석이 나타났다
dld
2015. 9. 8. 08:45
길고양이들의 안전한 천국에 새로운 얼굴이 나타났다
아직 엄마 젖도 못 뗀 아이인것 같은데
어린 새끼인지 사람이 덜 무서운지 야옹 거리며
밥달라고 울어댄다
너 거기서 사는 언니 오빠들에게 아직 못배웠구나
절대로 사람들이 다닐땐 얼굴을 보여서도
소리도 내어서도 안돼
그것만 지킨다면 그 안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어
왜냐고? 길고양이 밥주는 사람들과 물 주는 사람들이
먹을 것만은 너희들을 챙겨주고 있기 때문이야
가끔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얼굴을 내미는 녀석들도 있지만
가끔 그렇게 해주면 건강하게 잘 있다는 것이
되니 우리들은 안심이야
아직 넌 작아서 그 작은 몸으로 경계해봤자
너 몇번이나 나에게 잡혔잖아
ㅁ리만져주니 그릉그링
손 안에서 느껴지던 앙상한 몸
살 좀 ㅉ야겠다 싶어
영양식을 챙겨주니..요새 너 너무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이젠 제법 행동도 재빨라 졌는걸
그래 그렇게 이 도시에서 살아남아야지.
오래오래 살아라 야옹아